【팩트TV】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과 관련된 의혹을 폭로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을 향해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치욕스럽다”고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진태 의원이 사정기관이나 산하기관을 압박해서 얻었거나 청와대가 제공했다면 국회의원으로서 자존감을 버린, 그야말로 하수인으로 전락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누구의 대리인으로 산다는 것, 누구의 청부를 받아서 폭로전에 개입한다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대한민국의 풍경이 점입가경이고 거의 막장드라마 수준”이라면서 “현역 국회의원이 유력 언론사 주필과 관련된 정보를 연일 폭로하고 당사자인 우 수석은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수사 대상이 되자 정상적인 직무수행을 할 수 없다며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수사를 받겠다고 사퇴했다”면서 “그런데 같은 수사대상인 우 수석은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버티기, 물타기 이제 또 어떤 수법이 통치 수법으로 나타날지 궁금하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석수는 사퇴했는데 우병우는 왜 사퇴하지 않는지 민정수석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면서 “9월 초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증인 채택을 논의할 때 우병우 수석, 안종범 수석은 반드시 운영위원회에 출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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