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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호남민심은 문재인을 이미 버렸다”
“친박·친문 당권 잡으면서 제3지대론 탄력…국민의당에 기회가 왔다”
등록날짜 [ 2016년08월30일 10시21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신임 당대표로 친문재인계 추미애 의원을 선출한 것과 관련 “호남인들의 가슴 속에 문재인 대표는 이미 버려졌다”며 “단합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그 세력만 가지고는 정권교체를 이루기 어렵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지난 총선에서 반 문재인 정서와 새정치에 대한 기대가 어우러진 것이 호남의 총선결과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출처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SNS)


이어 “총선 즈음에서 문 전 대표는 만약 호남인들이 저를 지지하지 않으면 앞으로 정계를 은퇴하겠다, 대권도 나오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며 “그런데 지금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을 안 하고 계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호남이 그 때 지지했다고 보시는 건지, 지지하지 않았다면 그때 그 말씀을 어떻게 책임지실 건지에 대한 말씀이 없다”면서 “호남인들은 가슴 속에서 문재인 대표를 이미 버렸다. 더민주 이전에 문재인 대표는 아마 가슴속에서 거의 지워진 상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추미애 신임 당대표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표와 가까운 분들이 많이 돕고있기 때문에 원래 예상했던 대로 결과”라며 “단합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그 세력만 가지고는 정권교체가 어렵다”면서 “외연확장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추미애 신임 당대표가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가을전어’에 빗대어 더민주를 중심으로 한 야권통합을 주장한 것에는 “통합이라는 카드를 가지고 국민의당을 흔들어보려는 시도가 있으리라는 것은 이미 예상했다”며 “통합을 이야기하려면 서로 진정성을 가져야 하는데 구호적으로나 선동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별로 진정성 있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새누리당 친박계와 더민주 친문계가 당권을 잡으면서 제3지대론이 탄력을 받는 것에는 “국민의당이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주요한 여건이 만들어졌다”면서 “기왕 만들어져서 38명 의석까지 갖는 정당이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집의 바탕이 되면서도 넓고 큰 집을 지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국민의당에게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욕심에 똘똘 뭉쳐 있으면 넓고 큰 집을 지을 수 없다. 국민의당이 내 것이라는 생각보다 우리의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마음을 비우는 모습으로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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