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9일 검찰 특별수사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가족회사인 ‘정강’ 등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압수수색이 허탕으로 끝났다는 보도를 보면 수사정보 유출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윤관석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우 수석이 자신에 대한 수사를 보고받고 압수수색에 대비했다면 이런 엉터리 촌극은 다시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압수수색의 시기에 대해 “우 수석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지 40여 일이 넘은 상황에서 수사팀 구성 6일 만에야 압수수색이 이루어졌다”면서 “애초에 너무 늦은 압수수색이며 통상적인 검찰의 수사태도에 비추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별수사팀의 때늦은 압수수색은 현직 민정수석인 우병우를 의식한 태도로 밖애 볼 수 없다”며 “눈치 보기 수사, 피의자에게 정보가 공개된 형식적인 수사는 수사가 아니다”라며 “면죄부 수사결과 말고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을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윤 대변인은 “오늘의 허탈한 압수수색 결과로 우 수석이 살아있는 권력으로 존재하는 한 검찰 수사에 기대할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확인시켜줬다”며 “청와대가 이번 수사를 통해 의혹을 밝히겠다면 지금 당장 우병우 민정수석을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검찰도 특별수사팀의 수사를 온 국민이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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