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SNS 캡쳐)
【팩트TV】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4일 각종 비위의혹에 휩싸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민심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을 두렵게 생각하지 않는 공직자는 자신과 자신이 몸담은 조직,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300년 전 맹자가 ‘백성은 무겁고 왕은 오히려 가볍다’고 했듯이, 국민이 주권자임을 헌법에 규정한 대한민국에서는 국민이 무겁고 공직자는 가볍다”면서 “민정수석과 특별감찰관이 대단한 고위공직자이지만 주권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하찮은 존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변에서 ‘민정수석이 그렇게 쎈 사람이냐’ ‘특별감찰관이 그렇게 대단한 자리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저는 이 두 사람이 대한민국 법치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위기감을 갖는다”고 우 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함께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왕이 없는 국민이 주권자인 공화국이고 국민 입장에서 보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은 자신의 권한을 잠시 맡겨둔 대리인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뒤, 우 수석을 겨냥한 듯 “나는 임명직이니 임명권자에게만 잘 보이면 된다는 생각은 교만”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통령 민정수석의 진퇴, 특별감찰관의 직무 부적합 언행이 논란입니다. 나라가 온통 이 문제로 시끄럽습니다”면서 “공직자의 공인의식을 생각케 하는 시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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