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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도 투쟁위도 못믿겠다” 열받은 성주군민 촛불위원회 준비위 출범
등록날짜 [ 2016년08월23일 14시13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김항곤 성주군수의 일방적인 제3후보지 검토 요청에 분노한 성주군민들이 23일 촛불위원회 준비위를 출범하기로 했다. 다만, 준비위 공식 출범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내부 의견이 분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배치 반대 투쟁에 적극적인 일부 성주군민들은 이날 SNS에서 논의를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위 출범을 공식화하기로 했다. 또 국방부가 새로운 사드배치 지역으로 결정하면서 반발에 나선 구미 칠곡 김천 지역의 투쟁위와도 연대활동을 펼쳐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촛불위원회 준비위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은 전날 김 군수가 일방적으로 국방부에 제3후보지 검토를 요청한 것이 ‘한반도 사드배치 반대’를 외쳐오던 군민들의 분노를 산데 이어 급기야는 오후 4시부터 군청 문을 걸어 잠그고 촛불문화제 음향·조명 시설을 위한 전기 사용을 끊는가 하면 주민들의 화장실 사용마저 막으면서 불통행정을 택한 것이 발단으로 작용했다.
 
또한, 군수의 일방적인 기자회견 배경에는 투쟁위가 큰 몫을 했다는 배신감도 자리 잡고 있다. 투쟁위는 군수가 기자회견을 열기 하루 전인 21일 거수투표를 통해 참가인원 33명 중 23명 찬성, 반대 1명, 기권 9명으로 제3후보지 검토를 공식 요청하기로 결정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면서 군수에게 명분을 줬다는 것이다.
 
비록 공동투쟁위원장이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공식 발표를 무효화 하긴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제3후보지 검토’ 철회라는 내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내부절차를 이유로 한 시간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결과 자체가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군민들은 의견수렴 없는 일방적인 제3지역 검토 발표가 정부나 국방부의 일방적인 사드배치 발표와 뭐가 다르냐며 주민소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주민소환을 위해서는 최근 치러진 20대 총선을 기준으로 볼 때 경북 성주군 선거인명부에 확정된 투표권자가 44,960명이므로 이 중 15%에 해당하는 6,744명 가량이 서명을 하면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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