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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우병우 사태…과거 정권말기에도 ‘정권흔들기’ 몰아가더라”
“박대통령 레임덕 가속화 막기위해서는 읍참마속 해야”
등록날짜 [ 2016년08월23일 10시33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김영환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23일 청와대의 우병우 감싸기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한 국민의 판단은 끝났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레임덕 가속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우 수석을 읍참마속(泣斬馬謖)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우병우 수석 문제는 청와대가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이 이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한 달에 걸쳐 계속 우 수석의 사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정부와 대통령이 공연히 고집을 부리고 있다”면서 “이렇게 해서는 우리가 새 정치의 모습을 보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 청와대가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내용 유출을 강하게 질타하면서 우병우 지키기에 들어간 것에는 “과거에도 정권 말기에 이런 사건이 터지게 되면 언론의 마녀사냥이나 정권흔들기, 패권세력들의 발호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얘기가 있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정권 말기가 되면 가뜩이나 정권이 취약해지는데 정국을 안정시키고 일정 사과를 내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잘못된 측근들의 발호, 잘못된 부정부패와 연루된 주변의 문제들이기 때문에 읍참마속하고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감성적이나 주관적으로 우병우 문제를 보면 정국이 점점 꼬이게 될 것”이라며 “결국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되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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