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당은 18일 일부 공영방송 이사들이 보수 시민단체가 만든 사드배치 지지 단체에 가입한 사실이 밝혀진 것과 관련 “삐뚤어진 공영방송 이사들이야말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익을 해친즌 불순한 외부세력”이라고 비난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KBS, MBC 등 공영방송의 일부 이사들이 ‘사드배치지지국민연대(국민연대)’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연대는 사드배치 반대 활동을 ‘평양의 지령을 받는 간첩’ 행으로 공격하는 등 편향적 시각을 드러냈다”며 “공정보도 책임이 있는 공영방송 임원들이 합리적인 사드 비판 여론을 색깔론으로 매도하는 데 동조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양 부대변인은 “공영방송 이사들이 사드찬성 활동을 하겠다면 당장 이사직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반대로 이사 자리를 유지하고 싶다면 절대 이 같은 행위를 저질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KBS 강규형·조우석·차기환 이사,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권혁철 이사, EBS 조형곤 이사 등이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등 77개 보수 시민단체로 구성된 ‘사드배치지지국민연대’에 집행위원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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