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5일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에서 성주 방문을 요청했으나 즉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야3당의 성주 방문에 대해서는 사드배치를 한반도 문제로 비화시키고 성주군민들의 가슴을 찢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에게 성주 군민들 마음을 보듬어 주시는 기회로 꼭 방문해 주실 것을 거듭 강조드리고 건의를 드렸다”면서 “즉답은 받지 못했지만 검토하시겠죠”고 말했다.

 

이어 “어제 두 시간 동안 화기애애하고 상세하게 지역 현안을 전달했다”면서 “성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의 사드 부대 주둔지를 옮기는 방안도 박 대통령께서 먼저 말씀하셨다”고 면담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러나 성주군 내 이전 검토에 대한 성주군민의 반응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투쟁해 온 방향이 성주군 내에 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가 철회하라는 것이었다”면서 “박 대통령의 이전 검토 역시 성주군투쟁위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놔 제가 더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성주군 내 어느 지역에도 설치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성주군민과 정부의 중간에서 소통과 대화를 함께 해오는 입장으로서 계속 성주 군민과 대화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야3당이 있따라 성주를 방문하면서 성주 지역을 두고 반대 활동하는 군민들에게 한반도 전체의 사드 배치 반대까지 확산시키고 있다며 “성주 지역의 문제를 한반도 전체 사드 문제로 비화시키는 것이 지금의 야당들”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야당이 방문해서 성주 군민들의 마음을 오히려 찢어놓고 있다”며 “성주군으로 정한 정부의 결정에 반대하기 위해 성주군민들이 매일 모이는 것인데 그것을 모두 무시해버리고 한반도 전체에 반대해야 한다는 선동을 하고 가니까 마음이 괴롭고 답답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앞으로 활동에 대해 “사드 전자파 문제를 아직 정부가 전문가들이 어느 정도 유해한지 아직 입증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며 “민간기업 레이더 전문가 등을 초청해 과연 어느 정도 유해한지 이것을 한 번 토론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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