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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포켓몬만 들어와요"…포켓몬 고 성지로 떠오른 속초·울릉도
등록날짜 [ 2016년07월13일 11시38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닌텐도가 출시한 증강현실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가 한국 일부 지역에서 몬스터를 잡을 수 있다는 소문이 SNS를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속초와 울릉도는 포켓몬을 잡기 위한 게이머들의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에서 출시된 포켓몬고가 하루 만에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한국의 속초와 울릉도에서 포켓몬을 잡았다는 후기가 올라오면서 속초로 가는 고속버스표가 매진되는가 하면 속초시청이 올린 무료 와이파이 지도를 다운받기 위한 SNS 방문자가 급증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출처 - 좌.다음카페 우.속초시청 SNS)


속초시청은 13일 SNS에 “무료 와이파이 지도 때문에 속초가 들썩이고 있다”면서 “블로그와 SNS 방문자가 늘어나고 심지어 네이버에는 속초 연관검색어로 ‘주머니괴물달려’(포켓몬고)가 뜰 정도”라며 “지도 한 장 때문에 속초시청 홍보가 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다음카페에는 속초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이 “편의점에 손님은 안 오고 포켓몬만 들어온다”면서 몬스터볼로 포켓몬을 잡는 사진을 올려 네티즌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다른 네티즌은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울릉도에서 포켓몬을 휩쓸고 있다”면서 “울릉도 주민으로서 이를 두고 볼 수 없어 체육관을 점령했으며 체육관 이름은 ‘대마도는 본시 우리나라 땅’”이라고 자랑(?)글을 올렸다.
 
이어 “세월호와 메르스 여파로 관광객이 별로 없어 힘들었는데 닌텐도가 도와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며 “울릉도에 와서 관광도 하고 포켓몬도 잡으라”는 홍보성 멘트도 덧붙였다.
 
SNS에는 속초와 울릉도에서 포켓몬고 게임이 가능하게 된 분석글도 올라오고 있다. 
 
포켓몬고의 제작사인 나이안틱(Niantic Labs)이 전작인 구글지도 기반 증강현실 게임 ‘인그레스(Ingress)’를 제작하면서 세계 지도를 마름모 형태로 잘랐는데 속초와 울릉도 등이 한국 영토에서 제외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 정부가 보안시설 노출을 이유로 구글에 지도 반출을 거부하면서 한국은 포켓몬고의 서비스 가능 국가에서 제외됐고 이로 인해 속초와 울릉도가 포켓몬고의 성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참고로 지금 포켓몬을 잡기 위해 속초를 향하고 있는 네티즌이 있다면 속초시청 페이스북 계정(https://www.facebook.com/dreamsokcho/)에서 무료 와이파이 지도를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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