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현대원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이 서강대 교수 시절 각종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연구보조원으로 등록된 대학원생들로부터 인건비를 되돌려받아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의 자격이 없다”며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유송화 더민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년들의 생활이 어렵고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교수가 대학원들의 인건비까지 되돌려받았다는 것은 국민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 수석의 의혹에 대해 당시 연구에 참여했던 대학원생들이 계좌 입출금 내역을 공개하고 증언을 했다”며 “심지어 언론사가 취재를 진행하자 대학원생들에게 무대응하라는 지침을 내리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유 부대변인은 “현 수석이 벼룩의 간을 빼먹는 것과 다음 없는 파렴치한 행위를 저질렀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비리행위에 대한 진상을 조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 수석이 수행한 여러 프로젝트에 연구보조원으로 참여한 대학원생 두 명이 현 수석측 박사과정생 두 명에게 인건비로 받은 비용 가운데 1천만원 대의 돈을 각각 이체했으며 현 수석은 이들의 현금카드를 이용해 직접 현금을 인출하거나 인출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인건비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팩트TV후원 1877-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