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국정원이 '원훈'과 '엠블럼'(상징)을 바꿨다. 국정원은 지난 10일부터 '소리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라는 새 원훈을 사용하고 있다고 13일 공개했다.
국정원은 새 원훈 '소리없는 헌신'을 국정원 직원들의 굳은 다짐으로,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에 대해서는 '국정원의 사명'으로 소개했다.
국정원은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1961년 창설된 이후 37년간 초대 중앙정보부장인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지은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를 원훈으로 사용했다.
이후 국정원으로 이름이 바뀐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 ‘정보는 국력이다'로 바뀐 바 있고, 이명박 정권인 2008년 때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 으로 교체한 바 있다.
국정원은 또 1998년 도입한 엠블럼도 18년 만에 교체했다.
새 엠블럼은 태극 문양 안에 횃불이 위치했으며 그 주변을 청룡과 백호가 감싸는 모습을 하고 있다. 태극과 횃불은 국정원의 숙명과 의지를, 청룡과 백호는 국정원의 소임을 각각 형상화한 것이라고 국정원은 밝혔다. 기존 엠블럼은 나침반 모양 안에 횃불이 위치한 것으로 ‘대국민 정보 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이미지가 강조된 형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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