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3일 원 구성 협상에 대한 ‘청와대 개입설’을 주장하며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입장을 바꿔 ‘국회의장’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 본인의 독자적인 생각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정 원내대표가 당초 (야당에 국회의장을) 양보할 생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누군가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확증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청와대라 생각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출처 -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홈페이지)
이어 “여당이라고 하는게 근본적으로 청와대와 계속 적절한 관계와 업무 협조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라면서 “그 동안 청와대가 여당을 소위 관리하는 상황들을 쭉 지켜보면 재량은 거의 없이 운영해온 것이 그동안의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와대가) 이제 당에 모든 자율권을 주고 당신이 알아서 하시오. 이렇게 하는 자세가 필요한데도 과거의 그런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친박의 의사가 어떻게 표출되고 결집되는가를 보면 서로 긴밀한 조율을 한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7일 국회 본회의를 열기 위해 오늘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야당이) 단독으로 여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일단 소집요구를해 놓고 주말에 (원구성) 협상을 더 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가 상임공동대표의 원구성 협상과 세비 반납 연계 방침에 대해서는 “적어도 상임위원회에 배치돼야 거기에 해당하는 정책이나 법안을 공부하고 그다음부터 일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서 “원 구성이 되기 전에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 구성이 되기 전까지는 국회의원의 역할을 하려고 해도 굉장히 제한적”이라며 “다만 본회의가 열려야 하는데 안 열리고 있는 상황에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는 것은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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