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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옥시아웃 2라운드는 전국적 서명운동"
이정미 "야3당, 가습기특별법 공조 합의…20대 국회 '피해자특별법 제정' 나설 것"
등록날짜 [ 2016년05월31일 15시39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와 참여연대 등 80개 옥시제품 불매운동 참가 시민단체들이 31일 서울 여의도 옥시레킷벤키저 본사에서 국회 정문까지 옥시 제품 퇴출과 피해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거리행진에 나섰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은 ‘옥시 불매’가 적힌 카트에 전국에서 수거한 옥시 제품을 싣고 옥시 본사에서 부터 여의도공원을 지나 기자회견이 예정된 국회 정문 앞까지 1.2km 구간을 행진했다.
 
국회 정문 앞에 도착한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옥시제품 불매운동의 후속으로 피해자와 시민사회, 종교계, 보건의료계, 노동계가 참여한 네트워크를 발족하고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옥시가 다시 일어설 수 없도록 옥시 제품을 팔거나 변호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단죄할 것”이라며 “정부의 책임을 묻고 피해자에 대한 구제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와 화학물질 관리체계 개혁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진에 참여한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대표는 “옥시 사태는 사람의 생명을 빼앗고도 자기 배만 채우면 된다는 재벌대기업의 맨얼굴을 만천하에 드러낸 사건”이라며 “옥시를 퇴출시키는 것이 소비자와 수많은 자영업자의 생명을 살리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앤장이 어째서 이런 부도덕한 기업을 편들며 변호사법만 주장하는지 모르겠다”며 “범죄행위가 명확하고 숨기려는 것이 명확한 집단에 대해서는 법률가들도 변호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많은 생활용품이 화학물질에 대한 관리감독도 안 됀 채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되고 있다”면서 “옥시불매 운동은 인간의 생명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가습기특별법을 통과하자는데 합의를 이뤘다”며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을 철저하게 개정하고 피해자특별법을 제정하는데 20대 국회가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3당은 이날 가습기 살균제와 백남기 농민 사건, 세월호특별법 개정 등 현안에 대해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와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 부대표, 이정미 정의당 원내수석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3자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대해 합의한 뒤 오늘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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