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천호선 정의당 전 대표가 14일 “정권교체를 위해 내년 대선에서 야3당이 후보를 따로 내지 말고 연립정권을 전제로 통합경선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앞두고 노무현재단 주최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야 3당이 후보를 따로 만들지 말고 원샷으로 큰 판을 만들자”면서 “문재인도 나오고 박원순·안희정도 나오고 노회찬, 심상정도 못 뛸게 뭐가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100% 가능하다”며 “통합경선을 하면 지지율 손실도 거의 없고 잘하면 시너지 효과도 만들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연립정권에 대해서도 “정의당과 더민주 의원 상당수는 많은 부분에서 의견이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정의당은 정체성을 더 확고히 하고 이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버니 샌더스 후보가 무소속을 유지하며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지 않았느냐”며 “노회찬, 심상정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원샷경선을 통해 연립정부를 만든다는 프로그램을 가진다면 내년 대선에서 6~70%의 지지율을 받으며 당선할 수 있다”고 덧븥였다.
이에 대해 토크쇼 공동 출연자로 나선 김경수 더민주 당선인은 “더민주의 입장을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 사견을 전제로 “두 번의 대선후보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며 내린 결론은 천 전 대표가 이야기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2002년 대선 당시 후보단일화협의회의 노무현 후보측 실무 간사를 맡았고,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 때도 문재인 후보의 수행팀장으로서 단일화 전 과정을 지켜봤다”며 “또 다시 그런 단일화를 반복할 경우 국민들께서 100% 등을 돌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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