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앞두고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천호선 정의당 대표와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등이 출연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을 주제로 14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을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에 있음을 믿었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행동하는 양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그것은 악에 동조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한 바 있다”면서 이날 토크콘서트는 “깨어있는 시민이 만나 대화를 나누고 뜻을 모으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의 참여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리는 1부 행사는 평론가 진중권 씨의 사회로 19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더불어민주당 진선미·은수미·배재정 의원이 이야기를 나눈다.

 

2부에서는 천호선 정의당 전 대표와 김경수 더민주 당선인이 나와 ‘깨어있는 시민은’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이어간다.

 

또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담백한 목소리로 내면을 노래하는 가수 이상은 씨와 유쾌한 공연으로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이한철 씨의 공연도 진행된다.

 

노무현재단이 마련한 이 날 토크콘서트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오후 3시부터 번호표를 배부하고 선착순으로 입장하며, 총 520석 규모에 최대 8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서울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7주기를 맞아 추모음악회와 전시회,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이달 15일까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내에 위치한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는 노 전 대통령 추모 전시회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사람 사는 세상’이 열린다. 전시회에는 노 전 대통령과 아이들이 함께 한 사진과 영상, 노 전 대통령의 친필 메모와 정책 자료 등이 전시된다.

 

19일에는 방송인 김제동 씨가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밭에서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무료 토크콘트서를 연다.

 

20일에는 김대중도서관과 노무현재단이 처음으로 공동 주최하는 ‘통합의길, 시민의 힘’ 토론회가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정인 김대중도서관장,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충남 논산계룡금산), 최경환 국민의당 당선인(광주북구을), 김종대 정의당 당선인(비례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21일 오후 7시 부산시민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추모 콘서트에는 가수 이은미, 10센치 등이 공연을 펼친다. 22일 오후 5시에는 세종시 호수공원에서 가수 안치환, 이은미, 이한철밴드가 공연을 진행하며 더민주 박범계(대전 서구을)·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조승래 (대전 유성갑) 당선자들이 토크콘서트를 연다.

 

그리고 23일 오후 2시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밭에서 7주기 추도식이 엄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