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4일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신임 원내대표로 우상호(3선, 서울 서대문갑) 의원을 선출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속의원 120명(무효 1표)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 끝에 63표를 득표해 56표를 얻은 우원식 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앞서 실시한 1차 투표(121명 참석, 무효 없음)에서 우원식 의원이 40표, 우상호 의원 36표, 민병두 의원이 16표를 각각 얻었으나, 재적과반(61표)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우원식 의원과 우상호 의원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 끝에 우상호 의원이 역전에 성공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더민주 원내대표 후보자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계파갈등 해소’를 앞세우며 “집권하겠다는 정당이 집안싸움을 하면 나라를 맡기고 싶겠느냐”며 “절대 개인전 하지 않고 내부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내대표 경선에 앞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 “초기에 원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대선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지금부터 대선까지 국민께 약속한 경제 관련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국회 운영이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 임기를 마친 이종걸 원내대표는 “12년 만에 야당이 1당이 되는 성적표를 받았다”면서 “대통령의 생각이 대한민국 역사의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도록 잘 모시고 잘 받들어달라”며 “1당을 만들어주신 국민께 감사드리고 산적한 민생 요구를 해결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우상호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하면서 지난달 27일 국민의당이 박지원 의원을 원내대표로 합의추대 한 것을 시작으로 3일 새누리당이 정진석 의원을 선출하고 정의당이 노회찬 당선자를 합의추대 한데 이어 여야의 원내대표 선출 레이스가 모두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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