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26일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업무를 같이 하게 되면 너무 임무가 많다. 이 부분을 적절하게 분리해야 한다”며 ‘비대위원장-원내대표 분리론’에 힘을 실었다.
비박계 심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지도부가 구성되어서 당이 빨리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시간적 촉박함과 함께 제2당으로 전락하고 3당 체제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원 구성 등 업무가 굉장히 많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가 일주일 후에 뽑히게 되는데 그전까지 지도부 공백사태를 그냥 놔둘 수 없다”면서 비대위 구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한 뒤 “일단 비대위원장은 현역이 아닌 외부에서 분명히 오셔야 한다”면서 “현역이 맡게 되면 또다시 계파가 어쩌느니 그런 이야기가 분명히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도 현역이 아닌 외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그 안에는 정당 경험을 가진 몇 분이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다만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특정인을 거명할 수 없다”면서도 “국민적 신망이 있는 분으로서 현재 난국을 헤쳐나갈 분들이 지금 언론에서 몇 분 거명되고 있다”며 “그런 분들이 오셔서 당을 살려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천 배제로 무소속 출마했다 당선된 당선인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 “다섯 분에 대해서는 모두가 복당에 큰 이견이 없지만, 유승민·윤상현 두 분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가 분명히 있다”며 우선 복당을 신청한 장제원·강길부·안상수, 복당 신청 예정인 주호영·이철규 당선인의 복당부터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상현 의원은 막말을 했던 거고 유승민 의원은 정치적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 개별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당 내에 (복당은) 안 된다는 의견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다섯 분을 먼저 받아들이고 두 분에 대해서는 시간을 가지고 개별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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