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9대 국회 임기 만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들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조위 진상조사 기간 보장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특검 실시를 촉구했다.

4·16가족협의회, 4월16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문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개정, 특검 실시 즉각 의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4월 21일 부터 5월 20일까지 19대 마지막 임시국회가 열린다”며 “세월호 특별법 입법 당사자로서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조위 조사기간과 세월호 정밀조사 권한 보장을 위한 특별법 개정, 특검 임명을 위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한편 임시국회 기간 매일 국회 앞에서 매일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소권과 수사권을 특조위에 주지 않는 대신 특검 수용을 합의했으나 지난 2월 국회가 특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해경 지휘부를 비롯해 세월호 침몰의 책임이 있는 이들이 제대로 기소조차 되지 않은 만큼 특검을 통해 책임자들을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조위 조사와 청문회를 통해 청해진해운-국정원의 유착 관계와 선내 대기 지시 정황, 해경의 증거 조작 및 은폐 사실이 다수 확인됐다”며 “세월호 침몰의 직접 원인이 선체가 인양되어야 밝혀질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된 만큼 완전한 진실 규명을 위해서는 특조위 조사 권한 확보와 선체 인양 후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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