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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사찰진상조사단’ 꾸려 조사 착수
등록날짜 [ 2013년10월02일 11시25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팩트TV】민주당은 2일 보건복지부가 전국 자활센터를 통해 직원과 빈곤층 주민 4만 여명을 정치사찰 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진상조사단을 꾸려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11일 전국 17개 도시 247개 자활센터에 지역자활센터 현장 지도·점검 실시 및 경과제출 요청공문과 함께 발송한 지도점검표에 직원과 자활사업 참여 주민 등 4만 여명을 대상으로 정당가입 권유문제, 정치후원금 납부, 모바일 투표 참여, 특별당비 납부, 당대표 선거 유세 권유 등 6개 항목을 조사하고 양호미흡으로 구분해 기입하도록 해, 정치활동 사찰을 했다고 공개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회의에서 윤호중 의원을 조사단장으로 하는 국민사찰진상조사단을 꾸려 불법사찰 공문의 사실관개와 그 배후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문항목을 보면 정당 실무를 잘 알지 못 하는 사람이 생각하거나 착안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되어 있다면서, 결코 해당 공무원의 실수로 볼 수 없으며, 자활센터 뿐만이 아닌 다른 곳에도 이와 같은 사찰 시도가 있었다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표는 자활센터가 국민기초생활법에 의거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기구임에도, 색안경을 끼고 사찰을 하려 했다면서, 진상조사단은 자활센터뿐만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공안통치 징후를 조사하게 될 것이며, 어떤 기관이 그 배후에 개입되어 있는지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청와대가 사찰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와 알면서도 모른척 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면서 국민에 대한 불법사찰은 결코 방관할 수 없는 일 인 만큼 철저하고 명명백백하게 진실과 배후를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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