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1일 “대선에 출마할 분들이 일 년 전 부터는 당직을 맡지 않는 게 좋겠다”며 ‘당권-대권분리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 당 대표 선출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의하면 8월 2일까지가 시한이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많다”면서 신중론을 펼쳤다.
천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는 대권주자로 가야 할 것 아니냐”면서 “당권-대권 분리는 당헌에도 있고 정치권 내에서도 정착된 룰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지켜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출처 -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SNS)
이어 “안 대표가 12월 이후에는 대권경쟁에 전념해야 할 것 같고 지금부터 6~7개월 동안의 과도기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의 문제가 있다”면서 “여기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의견을 모야 결정해야 할 일”이라며 “시급하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민의를 어떻게 부응해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고, 또 야당답게 정부여당의 실정을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인지가 첫 번째로 중요하다”면서 “두 번째는 당 자체의 시스템을 얼마만큼 민주적으로 만드느냐의 문제도 남아있다”며 “이 문제도 전당대회와 많은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천 공동대표는 국민의당 내부에 당권을 둘러싼 갈등이 있다고 보는 여론에 대해 “여러 사람이 이런 저런 얘기를 외부에 하다 보니 큰 논란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아니다”라며 “지금 충분히 논의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이 창당 3개월도 채 안 됐기 때문에 당원이 정비되지 않은 사정이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당 지도부를 뽑을 것인가 등 기정성당과는 다른 나름대로 고려할 사항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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