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교육운동연대와 교육혁명공동행동 등 교육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은 30일 “교육현장의 비정규직을 방치하는 것은 반(反)노동일뿐 아니라 반(反)교육적”이라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4·1일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에서 일하는 교직원의 약 40%인 40만 명이 심각한 차별과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이라며 “안정적인 학교 교육을 위해 이들의 고용안정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비정규직의 올해 기본 시급은 최저임금보다 고작 330원 많고 정규직과 비교하면 60% 수준에 불과하다”며 “근속연수가 길어질 경우 임금차별은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자료사진 출처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홈페이지)
더불어 “학교 비정규직은 교직원 중 유일하게 상여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60% 이상은 방학 때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월급이 0원”이라면서 “차별해소와 생계대책 마련을 위해 연간 1백만원의 상여금 지급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도 정당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약속했고 교육부는 학교비정규직에 대한 종합대책 수립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러나 약속한 2015년이 지나도 학교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은 조금도 줄지 않고 고용은 아직도 불안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박근혜 정권이 누리과정 예산을 교육청에 떠넘겨 교육재정을 악화시키고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는 것도 문제지만 시·도교육청이 예산을 핑계로 아무런 해결책도 내놓지 않는 것 또한 심각한 문제“”라며 “차별해소와 고용안정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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