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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연대 "벌거벗은 임금님의 교육부…박근혜 심기 불편할까봐 416교과서 사용금지"
등록날짜 [ 2016년03월28일 17시23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4월16일 약속 국민연대(4·16연대)는 28일 세월호참사 2주기를 맞아 계기교육 자료로 발간한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교과서(416교과서)’가 교육자료로 부적합하다며 정부가 일선 학교에 현장에서 활용되지 않도록 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과 관련 “벌거벗은 임금님이 사실을 알게 될까 두려워 거짓을 일삼는 신하들의 행태와 같다”고 비판했다.
 
4·16연대는 이날 ‘세월호 교과서를 사용금지한 교육부의 편향된 인식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4·16교과서의 금지는 박근혜정부가 교육을 얼마나 정치적으로 활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예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부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시 △학생의 성장발달단계에 부적합 △올바른 국가관 형성 저해 등을 근거로 제시한 것에는 “세 가지 모두 교육부의 편향된 인식과 세월호의 진실을 감추고 지우려는 정부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결국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까봐 걱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4·16연대는 급격한 방향 선회가 침몰 원인이라는 정부 발표에 의문을 나타내면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제기했다는 주장에 대해 “2심법원에서 조타수의 조타미숙으로 급변침 했다는 정부의 발표와 달리 다른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했고 대법원도 그 판결을 받아들였다”면서 “이를 근거로 볼 때 세월호의 침몰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정부의 주장이야말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침몰하는 배에 타고 있다는 가정이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교육부의 주장에는 “화재 등의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가정해 반복 훈련을 함으로써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안전교육”이라며 “그렇다면 교육부는 어떻게 안전교육을 하겠다는 것이냐”교 되물었다.
 
‘올바른 국가관 저해’와 관련해서는 “해경이 제대로 구조를 못 한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123정장이 징역형을 살고 있지 않느냐”면서 “정부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과 신뢰를 강조하는 것은 전체주의 교육일 뿐”이라며 “당연히 구해줄 것을 믿고 기다렸던 이들을 배신한 정부가 올바른 국가가 운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이 달라져야 하며 학생들은 더 많이 토론하고 자율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교육부가 416교과서의 배포를 막으면 다양한 방법으로 널리 배포할 것이며 수업한 교사를 징계할 경우 함께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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