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4일 “새누리당이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거나 검찰에 기소된 후보들을 무더기 공천했다”며 ‘반칙왕 집합소’라고 꼬집었다.

 

윤재관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이 선거법 위반을 결격사유가 아닌 오히려 훈장으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가장 후안무치한 공천의 대표적 사례는 서울 영등포갑 박선규 후보의 단수공천”이라며 “박 후보는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했을 뿐만 아니라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까지 한 후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관위는 지난해 8월 박 후보를 불법사전선거운동과 기부행위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선거를 조기에 혼탁하게 만든 주범임에도 손쉽게 공천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또 새누리당 황영철(강원 홍천·철원·화천·인제·양구), 박요찬(경기 의왕·과천), 김종태(경북 상주·군위·의송·청송), 박찬우(충남 천안갑) 후보를 지목한 뒤 “더욱 기가 찰 일은 선거법 위반혐의로 선관위의 고발과 검찰의 기소 사실이 알려진 후보 대부분이 당내경선에 탈락하지 않고 무사통과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황영철 후보는 심지어 선거법 위반으로 1심 재판이 진행 중인데도 경선을 거쳐 공천을 받았다”면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나 양심도 없이 선거법 반칙왕을 공천해 법질서 문란행위를 조장한 새누리당은 심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고 계시는 국민들께서 새누리당 반칙왕들을 집으로 보내고 더민주의 페어플레이어들을 국회로 보내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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