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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민주 정체성 논란…아직 구습 못 벗어”
“난 욕심없다…일단 남지만 떠날 땐 비례대표직 던질 것”
등록날짜 [ 2016년03월23일 15시13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3일 사퇴 입장을 거두고 당 잔류를 선택했다. 비대위원 총사퇴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본 뒤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당이 소란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고민 끝에 일단 당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일 간 여기에 남아 무슨 조력을 해줄 수 있는지 고민을 했었다”며 “내 입장만 고집해 떠날 경우 선거가 20여 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에 어떠한 상황이 전개될 것인가 하는 나름대로의 책임감을 느꼈다”고 잔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1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비례대표 순위를 놓고 정체성 논란과 함께 고성이 오간 것과 관련 “선거를 앞두고 수권정당으로 탄생해 정권을 지향한다면 기본적으로 국민의 정체성에 당이 접근해야 함에도 아직도 더민주가 구태를 벗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당수 발언자가 당의 정체성 운운하는 말을 많이 하셨는데 표결 결과와는 일치하지 않았다”며 “근본적으로 이번 총선이 끝나고 대선을 임하는 마당에 일부 세력의 정체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수권정당으로 가는 길은 요원하다”고 비판했다.
 
비례 2번 배정과 관련해서는 “나는 별 욕심이 없다”면서 “당을 끌고 가기 위해 필요해서 선택한 것이며 당을 떠남과 동시에 비례대표 의원직도 던질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민주에 올 당시 정당으로서 존립이 위태롭고 우리나라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가 걱정이 되는 상황이었다”며 “그 때 국민이 선택하고 싶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수권정당을 만들자고 해서 왔다는 이야기를 분명히 이야기 했다”면서 “약속한 바대로 모든 힘을 다해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상화시키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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