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재심 청구마저 기각당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당사 앞에서 정 의원의 구제를 촉구하는 국민 필리버스터 자리에서 자신의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밤 8시,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 가겠습니다. 국민필리버스터 현장에서 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이 시간은 더불어민주당이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진행하는 더불어콘서트의 시간과 맞물리면서 정 의원이 자신을 컷오프한 당에 항의의 표시를 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날 경제콘서트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박영선 의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지자들은 벌써 부터 정 의원이 어떤 발언을 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 의원의 SNS에는 벌써부터 지지자들이 “당사 앞에 왔습니다” “당신의 선택이 무엇이든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등 응원과 함께 최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발표한 이해찬 의원처럼 무소속 출마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글들이 줄 잇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15일 재심신청이 기각당하자 SNS에 “눈물나게 하는 정치가 있고 눈물 닦아주는 정치가 있다”며 “어머니, 이럴때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글과 함께 눈시울이 붉어진 사진을 올려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김성회 정청래 의원 보좌관은 지난 11일 정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냥 맘에 안들면 컷오프 시킨 거다. 시스템 공천이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현장을 뛰어보지 않은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농간에 당 지도부와 공관위가 휘둘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선거가 애들 장난도 아니고, 아무나 와서 한 2주 돌아다니면 국회의원 되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가 자중지란으로 이 난리를 칠 때 새누리당은 거물을 마포을에 박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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