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20대 총선이 3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16총선시민네트워크(총선넷)와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가기관 선거개입 감시 캠페인단(캠페인단)’이 11일 지난 대선에서 국가기관 선거개입 논란을 일으킨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그리고 선거 관리 책임이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면담요청서를 보내고 재발방지 조치를 요구했다.
캠페인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이병호 국가정보원장과 조성직 국군사이버사령부 사령관,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게 각각 20대 총선에서의 선거 공정성 보장을 위한 면담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20대 총선에서 지난 2012년 불법대선개입 사건과 같은 선거개입행위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이를 위해 어떤 조치를 세우고 있는지 직접 듣고자 하는 것이 면담의 취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원이 심리전단 3차장 산하 국내심리 부분을 폐지하는 등 자체 개선방안을 제시했지만, 심리전단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국내정치개입 우려가 불식되지 않았다”며 “군 사이버사령부도 심리전단의 조직 명칭만 바꿨을 뿐 실질적인 개선조치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캠페인단은 오는 16~22일 사이 면담 일정을 잡아줄 것을 요청하고, 성사될 경우 총선넷 대표와 공동운영위원장 등 4~5명이 면담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캠페인단은 지난 7일 서울시선관위를 방문하고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공개해달라는 요구서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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