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20대 총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지난 4일 총선 캠페인 송이 유투브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곡의 제목은 ‘국회백점’으로, 지난 2000년 가수 루이스가 부른 ‘중화반점’을 개사한 곡이다. 많은 이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중화반점’은 노래방에서도 자주 불리는 곡이다.
개사곡 가사는 다음과 같다.
A: "여러분~ 투표 좋아해?"
B: "아~니..."
A: "그럼 뭐 할건데?"
B: "여행!"
<전주>
Aye this is the queendom has come back to the future.
Such a chicqueen of a fashion only with the universe power
헬 조선 개봉박두
대의 정치에 최고의 대표를 뽑아
서울 영등포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을 위해서 국민대신 일하게
월급 주고 보좌관에 각종 혜택이 빵빵
국민 알기를 호구로 아니 괘씸해
똥 누러 갈 때 올 때가 완전히 달라
지들~끼리 신나게 짜라자라 짜라짠
병역기피 이권청탁 이중국적은 기본
미워도 뽑고 욕하고 욕하고 뽑고 뒤돌아서고
또 욕하고 또 뽑고 한 번 봐달라면 또 찍어주고
미워도 뽑고 욕하고 욕하고 뽑고 뒤돌아서고
또 욕하고 또 뽑고 한 번 봐달라면 또 찍어주고
국회빵점~ 국민빵점~ 국회빵점 국민빵점 둘 다 빵점
rap)
뽑아 뽑아 골라 뽑아 뽑아 뽑아 제대로 뽑아
잘나서 뽑고 뽑고나서도 잘하나 못하나 계속 보고
열나게 뒤집어 보고 잘하면 뽑고 지켜봐주고
또 잘하면 또 뽑고 못하면 다시는 안 찍어주고
국회백점~ 국민백점~ 국회백점 국민백점 둘 다 백점
국회백점~ 국민백점~ 국회백점 국민백점 둘 다 백점
해당 개사곡을 소개한 서문은 다음과 같다.
2016년도 20대 총선이 다가왔습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투표는 주권을 가진 국민이 행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제대로 된 시민의식에 기반한 올바른 투표로 국민의 종인 국회의원을 통해서 민의가 똑똑히 반영되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국민은 나라의 주인이요, 국회의원은 국민의 뜻을 따르는 종이다.“
해당 개사곡 제작자는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민주주의는 말 그대로 국민이 주인이어야 한다. 그래서 정치인은 시민의 뜻을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 쓰여야 하는데, 반대로 정치인에 의해 시민이 이용당하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이런 것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에서, 특히 총선이 다가오는 만큼 올바른 국회의원이 뽑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차원에서 만들었다.”고 제작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정권을 잡은 사람 입장에선, 권력 유지를 위해 시민들이 정치에 관심 가지길 싫어한다. 그래서 시민 스스로 이해관계를 자각하고 일어서야 한다.”며 “현재는 ‘주권’을 두고 정치인과 시민이 싸우고 있는 거라고 본다. 시민은 스스로 주권을 찾아오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화반점’을 개사곡으로 정한 데 대해선 “(중화반점)가사의 뜻을 모르는 여러 외국인이 이 노래를 패러디해서 유투브에 올릴 정도였다. 그만큼 사람들이 신나고 거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노래라서 선택하게 됐다. 특히 정치는 재미있고 신난 것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안은 내가 했지만, 많은 분들이 도움주셨다.”라며 “(이번 개사곡을 통해)시민의식이 조금이라도 전환되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곡의 가사 내용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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