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전국여성노동자대회 “박근혜정부 양대지침은 반여성적 조치”
'국가책임 돌봄 실현, 한일위안부 협상 무효화' 등 7대 요구사항 발표
등록날짜 [ 2016년03월05일 18시11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 108주년 ‘여성의 날’을 맞아 민주노총이 5일 서울광장에서 1천여 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는 가운데 열린 이 날 행사에서 민주노총은 “108년 전 평등한 임금, 모성 보호, 적정한 노동시간, 시민으로서의 사회권 보장을 요구하며 행진했던 여성노동자들의 요구는 지금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며 “세계여성의날은 기념이 아닌 투쟁을 계승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사진 - 팩트TV 신혁 기자)


이어 투쟁선언문을 통해 “박근혜정부의 노동개악 양대지침 발표는 여성에게 더 질 낮은 일자리, 더 쉬운 해고, 더 적은 임금을 유도할 것”이라며 “1987년 고용에 있어 남녀의 평등한 기회와 대우를 보장하기 위해 제정한 남녀고용평등법 이전의 시대로 여성노동자의 지위를 떨어뜨리는 반여성적 조치”라고 지적했다.
 
특히 “저성과자 해고지침은 사용자 마음대로 해고할 권리를 주면서 육아휴직, 임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성희롱 피해 당사자들에게 고용상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며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직급과 적은 근속기간 일하는 여성들이 우선해고 대상에 놓이는 사례들이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여성차별 해소를 위해 ▲양대지침 철회 ▲양질의 일자리 보장 ▲비정규직 철폐 ▲국가 책임 돌봄 실현 ▲일터에서 성폭력 중단 ▲최저임금 인상 ▲일본군 위안부 협상 무효화 등 7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박근혜정부가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고 해고를 마음대로 하는 노동개악을 추진하면서 여성노동자들이 가혹한 고통의 짐을 짊어지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7~80년 전 이 땅의 노동운동 개척자는 여성노동자였고 지금도 자신과 이 땅의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고 있다”며 “3·8여성노동자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노총과 함께 차별과 외압을 뚫고 당당하게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사진 - 팩트TV 신혁 기자)


용윤신 알바노조 사무국장은 “아르바이트 노동자에게는 이미 최저임금이 최고임금이고 장시간 노동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특히 여성 알바노동자는 이와 더불어 꾸미기 노동과 감정 노동을 요구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거의 모든 여성 알바노동자들이 사업장에서 머리망과 스타킹, 유니폼에 맞는 화장을 강요받는다”며 “심지어 최근 영화관 알바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CGV는 ‘분노하는 레드’를 바르라고 립스틱 색깔까지 규제한다”고 비판했다.
 
한국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공동대표는 “지난해 12월 28일 한일외교장관 회담이라는 어이없는 일로 인해 다시금 이 땅에 불의의 역사가 시작됐다”며 “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한미일 군사동맹이라는 명목으로 일본에 넘겨준 매국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런 합의를 인정할 수 없어 무효투쟁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정의와 기억재단을 만들어 10억 엔을 받지 않고 우리 힘으로 일본이 말살하려는 기억, 역사의 정의를 되살리려 한다. 함께 연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 - 팩트TV 신혁 기자)


마지막 순서로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은 배성희 사무금융연맹 NH농협중앙위원회, 정영자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임연규 보건의료노조 원주연세의료원지부, 차현숙 서비스연맹 세종호텔노조, 안수용·김도숙 서비스연맹 홈플러스노조, 임수옥 전국민주연합노조 순천지부 등 7명에게 성평등 모범 조합원 상을 수여했다.
 
또 전국민주연합노조 가평지부, 사무금융연맹 한화생명노조, 보건의료노조 인천성모병원지부, 공공운수노조 제주지부 여미지식물원분회, 공공운수노조 충남문화예술지부 등 5개 노조가 성평등 모범조직상을 수상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당초 행사를 마친 뒤 서울광장에서 보신각까지 행진하려 했으나 우천으로 취소했다.


(글/사진 - 팩트TV 신혁 기자)

 
.
올려 0 내려 0
팩트TV 신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한국여성단체연합 “졸속 위안부 합의 즉각 철회하라” (2016-03-05 19:27:29)
테러방지법 통과되자마자, 국정원은 또 “믿어 달라” (2016-03-04 18: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