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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석탄화력발전소, 미세먼지로 4만명 목숨 앗아갈것”
그린피스 "신규 허가=살인면허 발급…국민 생명 전혀 고려하지 않아"
등록날짜 [ 2016년03월03일 16시36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3일 정부가 7차 전력수급기본기획에 따라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20기를 추가로 건설해 가동할 경우 미세먼지로 총 4만여 명이 조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린피스는 “충남 지역에 석탄화력발전소 6개가 현재 건설 중이며 추가로 3개가 건설될 계획”이라면서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 및 한반도 전역에 대기오염이 악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 그린피스)


이어 “발전소 평균 가동 기간인 40년 동안 총 3만여 명이 조기사망에 이를 수 있다”면서 “특히 수도권에 인접해 있어 가장 큰 건강피해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9개 발전소가 모두 가동될 경우를 가정해 지역별 건강피해를 리모델링 한 결과 최악의 겨우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를 24시간 평균 최대 19㎍/㎥까지 증가시킨다”며 “2015년 국내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6.5㎍/㎥로 관리기준인 25㎍/㎥를 이미 초과하는 상황에서 피해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충남지역 다음으로 강원, 경남, 전남 등에 위치하게 될 발전소들이 대기오염에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총 20개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해 운행 기간인 40년 동안 총 4만여 명이 조기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건설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유발하는 곳은 태안석탄화력발전소 9,10호기로 매년 250명의 조기사망자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다음으로 당진 220명, 신보령 140명, 삼척그린파워 70명, 여수 20명, 북평 20명” 순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계획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중에는, 당진에코파워가 매년 80명의 조기사망자를 발생시킬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신서천 60명, 고성하이 60명, 강릉안인 40명, 삼척포스파워 40명”으로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손민우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정부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허가가 살인면허 발급과 같다”면서 “현재 운영 중인 53기의 석탄화력발전소도 엄청난 대기오염으로 많은 수의 조기사망자를 초래하고 있다”며 “추가로 20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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