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 남북관계 개선특위 위원장인 원혜영 의원은 15일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핵무장론 국회 교섭단체 연설과 관련 “총선을 앞두고 보수 결집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가진 치졸한 선거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개성공단 문제를) 북핵 내지 미사일에 대한 대응 카드로 직접 연결시켜 쓰는 것은 우리가 쓸수 있는 카드를 굉장히 제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출처 -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이어 “대한민국이 핵을 가지면 일본도 당연히 핵을 갖게 될 것이고 그 질과 양에서 우리와 비교가 안 될 것”이라며 “이렇게 동북아시아 안보 질서에 영향을 미치고 그렇게 되면 세계정세에 미치는 영향이 어떨 것인가 하는 국제관계의 복잡성이나 중요성을 모르고 한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 대표자의 발언이라고 하기에는 참 이해가 안 가는 발언이고 잘못된 발언”이라며 “안보를 선거에 활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라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 임금 70% 핵무기 개발 전용’ 발언에 오해와 논란이 있었다고 사실상 말 바꾸기를 한 것과 관련 “개성공단 자금이 핵·미사일 개발에 쓰였고 관련 자료다 있다고 해서 언론이 대서특필하고 온 국민이 충격을 받은 것 아니냐”며 “그런데 지금와서 우려 차원에서 한 얘기하고 하니까 기가 막힌다”고 질타했다.
또한, 개성공단 폐쇄 이후 한반도 사드 배치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것에는 “고고도 미사일에 대한 방어시스템인데 (북에서) 우리 쪽에 쏘는 것은 높은 고도일 리가 없다. 낮은 각도로 쏘면 된다”며 “그래서 중국으로서는 (사드가) 자기들을 견제하려는 것이다라는 강력한 의심을 갖고 있고 그래서 강한 반대를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우리 수출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남북 문제를 풀기 위해서나 북핵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있어서 중국의 협조가 아주 중요하다”며 “중국이 북과 군사·안보적인 문제를 가지고 강하게 대립하는 형국으로 국면이 조성되는 것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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