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문재인 노원병 지원 주장은 정치적 사형 꼼수
등록날짜 [ 2013년03월22일 14시05분 ]
신혁
4.24재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 내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지원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내 계파갈등이 표면화 되면서 지원 지역도 각자의 손익계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구주류 내에서는 문 의원이 노원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를 지원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아직 구체화 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당시 문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한 만큼 의리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안 후보가 현재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지역연고가 전혀 없는데다가 새누리당 후보를 찍겠다는 여론이 10% 격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에다. 여기에 민주당 안동섭 노원병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노회찬 의원의 사법적 살인을 심판하겠다며 진보정의당 김지선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등록을 마친 상태다. 통합진보당 정태흥 서울시당위원장도 출마를 선언해 안 후보를 포함 한 야권 후보가 4명이나 되는 상황에서 새누리당 후보와 맞서려면 문 의원이 안 후보를 도와서 정치세력간 도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주류는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태년 의원은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의 큰 정치적 자산인 문 전 후보도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부산 영도에서 헌신의 땀방울을 흘려야 한다면서, 이해찬 전 대표에 대해서도 "고향인 청양에서 민주당을 살리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부산에 지역구를 둔 문 의원이 부산에서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야 말로 고착화 된 지역구도 해소와 함께 대선에서 48%의 지지율을 보내 준 국민에 대한 보답이라는 것이다.
 
한편 정치평론가들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그렇지 않아도 대선패배 책임론이 팽배한 상황에서 안 후보를 지원 할 경우, 민주당 후보를 강제로 주저앉히는 모습으로 비춰질 뿐 아니라 해당행위의 책임론 까지 같이 덮어쓸 수 있다는 예측이다. 여기에 안 후보가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를 했다 하더라도 대선과 재보궐선거는 급이 맞지도 않을뿐더러, 국민들에게 주고받기식의 모습으로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문 의원에게는 정치적 사형을 선고하는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
.
올려 0 내려 0
신혁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오늘의 생중계 일정(10월 28일·월요일) (2013-10-28 09:30:00)
민주당 차기 리더 1순위 박원순 서울시장 (2013-03-22 09: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