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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이지수 전 좋은기업지배연구소 연구위원 영입…"정권교체 도구로 써달라"
"대한민국 지금 심한 몸살. 경제민주화에 노력 아끼지 않을 것"
등록날짜 [ 2016년02월15일 10시25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더불어민주당이 15일 이지수 전 좋은기업지배연구소 연구위원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이 전 연구위원에 대해 "민생을 파탄 내고 있는 박근혜 정권의 거짓 경제민주화가 아니라 서민을 위한 경제민주화, 서민을 위한 경제정책을 실천할 민생복지의 참 일꾼"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 전 연구위원은 민생경제 살리기, 공정한 시장 구현으로 경제민주화를 이룰 서민의 도구”라며 “재벌이 아닌 서민, 1%가 아닌 99%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연구위원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제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미국 Columbia Business School에서 MBA를 취득했고 Benjamin Cardozo School of Law에서 법무박사를 받았다.
 
좋은기업지배구조 연구위원, 경제개혁연대 실행위원,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센터 실행위원, OECD 지배구조 컨설턴트를 역임했으며 대기업에 일감 몰아주기 등 불공정한 경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 이지수 전 연구위원은 서민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경제민주화의 실천가이다.
 
이 전 연구위원은 입당 인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지금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가계부채는 1,130조를 넘어가고 영세상인들은 매일 같이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으며,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틈바구니에서 신음하고 청년들은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산층은 붕괴되고 소득의 양극화, 부의 양극화는 날로 심해지고 있으며 외국 투자자들은 대한민국 기업들의 낙후된 지배구조로 인해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연구위원은 “현장에서 어려운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것은 정치권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자 의무임을 깨달았다”며 “10여 년의 경험을 토대로 경제민주화를 이룰 수 있는 실질적 컨텐츠를 만들어 내기 위해 정치적 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장을 올바로 규율하고, 대기업의 부당한 횡포를 막고, 중소기업과 영세 상인들에게 생존할 수 있는 충분한 법적 보호장치를 마련해 주고, 신생기업은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보호막을 제공해주고, 원청·하청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피해 입은 소액주주들에게 온당한 법적구제 수단을 마련해 주는 것 등이 입법적으로 이루어져야만 ‘경제민주화’가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민주 당원으로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모든 국민이 함께 더불어 편안하게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정권교체를 이뤄 중산층과 서민들의 고통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구로 사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이지수 전 좋은기업지배연구소 연구위원의 입당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지금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가계부채는 1130조를 넘어가고 영세 상인들은 매일 같이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틈바구니에서 신음하고 있으며 청년들은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중산층은 붕괴되었고 소득의 양극화, 부의 양극화는 날로 심해지고 있으며 외국 투자자들은 대한민국 기업들의 낙후된 지배구조로 인해 발길을 돌리고 있는 지경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는 완전히 실패하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도 지금의 정치권은 서민들의 시급한 경제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경제가 심각한 것은 누구나 다 알면서도 효과적인 대책은 나오고 있지 못한 실정입니다. 지금은 경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전문가가 정치권에 많이 진입해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저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나라의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을 이루기 위해 온몸으로 뛰어왔습니다. 때로는 대기업의 주총장에서 소액주주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고, OECD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지배구조 전문가로서 국가제도를 연구하였고, 때때로 신문 기고와 방송을 통해 대기업 중심이 아니라 중산층과 서민을 중심으로 한 경제 성장을 외쳐 왔습니다. 대기업으로부터 골목 상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고 외국 투자자들을 만나서 한 푼이라도 더 대한민국에 투자하도록 종용해 왔습니다. 그 결과 작은 성과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대기업들의 부당한 편법적 상속을 방지하기 위해 “회사기회 유용 금지”와 “이사의 자기거래 금지” 조항을 상법에 삽입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경제 현장에서의 이러한 노력은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장에서의 어려운 문제들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것은 정치권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자 의무임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대학 강단에서 지난 10여 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젊은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취업을 위해 아무리 스펙을 쌓아도 암담한 미래가 그들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저를 포함한 오늘의 기성세대는 그럴 만큼 떳떳하지 못합니다.  세대간, 계층간 간극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만 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해결하는 것 또한 정치권의 온전한 몫입니다. 
 
오늘 저는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을 합니다. 그리고 지난 10여년의 경험을 토대로 경제민주화를 이룰 수 있는 실질적인 컨텐츠를 만들어 내기 위해 정치적 차원에서 노력을 할 것입니다. “경제민주화”라고 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임에도 불구하고 말로만 쉽게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은 국민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시장을 올바로 규율하고, 대기업의 부당한 횡포를 막고, 중소기업과 영세 상인들에게 생존할 수 있는 충분한 법적 보호장치를 마련해 주고, 신생기업은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보호막을 제공해주고, 원창 하청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피해 입은 소액주주들에게 온당한 법적구제 수단을 마련해 주는 것 등이 입법적으로 이루어져야만 “경제민주화”는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앞으로 자라나는 세대에게 강요된 愛國이나 소위 “헬조선”이 아니라 맘으로부터 우러나오는 愛國할 수 있는 국가를 물려줄 수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한 노력할 것이며 모든 국민이 함께 더불어 편안하게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대선 과정에서 버니 샌더스라고 하는 후보를 통해 엄청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변화라고 하는 것은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 스스로가 국가를 향해 힘 있는 목소리”를 내는 것에서부터 출발한 것입니다. 고통의 사슬은 그 누구도 대신 끊어줄 수 없습니다. 스스로 박차고 나와 고통을 제공한 자들과 맞설 때에만 진정한 변화는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중산층과 서민들의 고통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저를 도구로써 사용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온 몸을 던져 반드시 국민들이 받고 있는 지금의 고통을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많은 지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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