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노총이 주말 도심에서 정부의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양대 지침 발표 강행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또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한일 위안부 협상 폐기와 평화의 소녀상 이전 반대를 촉구하는 4차 토요시위도 열릴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30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시청광장에서 정부의 양대지침 철회와 노동개악 중단을 촉구하는 ‘정부지침 분쇄! 노동개악 저지! 민주노총 총파업 승리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한다.
민주노총은 지난 22일 노동계의 반대에도 정부가 양대 지침 발표를 강행하자 “정부가 기어이 지침 발표라는 노동재앙 폭탄을 터뜨렸다”면서 “전국적인 총파업으로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총파업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여기에 노동·농민·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결합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당초 예상보다 대규모 집회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투쟁본부는 28일 기자회견에서 “박근혜정권의 반민생 반민주 반평화 폭주에 맞서 민중총궐기로 민중의 분노를 보여줄 것”이라며 다음 달 27일 4차 민중총궐기 개최와 함께 민주노총의 총파업 집회에서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일 위안부 협상 파기와 평화의 소녀상 이전 반대를 촉구하는 집회도 개최된다.
총파업 집회에 앞선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는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전국행동이 주최하는 ‘한일합의 무효선언 국민행동의 날’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총파업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을 나서 종로1가와 북인사마당을 지나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구 일본대사관 앞까지 행진한 뒤 오후 6시부터 ‘소녀상 지키기 4차 토요시위’를 진행한다.
한편, 경찰은 민주노총의 집회가 폭력시위로 변질 될 경우 차벽이나 살수차를 동원해 엄정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복면을 착용한 채 과격 시위를 벌이거나 쇠파이프 등 불법 시위도구를 소지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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