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청와대는 30일 “분명히 개각은 없다”면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에 따른 개각설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러나 진 장관과 채동욱 검찰총장 등 고위급 인사 사퇴에 따른 후속 인사를 앞두고 있어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급 개각을 단행하지 않겠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론이 장관의 교체를 거론하는 등 개각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으나 지금 단계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개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의 발언은 진 장관의 항명성 사의 표명으로 번진 개각 불씨를 초기에 진화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청와대의 설득에도 진 장관이 업무 복귀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어 이르면 금주 초 사표를 수리하고 기초연금 등 공약파기 논란의 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무부는 채 총장 사퇴에 따른 후속조치로 조만간 검찰총장 후보 추천 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총장 인선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채 총장은 취임 180일 만인 30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개검 청사 별관 4층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며, 길태기 대검 차장검사 후임 총장 임명때 까지 총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