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정치를 만들겠다”
“젊은 층을 열정으로 들끓게 만들고 싶다”
【팩트TV】청년 디자이너 김빈(본명 김현빈) 빈컴퍼니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6호, 여성 인재영입 1호다.
김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세 가지를 이루고 싶다면서 △디자인적 사고를 통한 아름다운 정치 △청년층이 열정으로 들끓는 ‘청년 명장시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브랜드 제작을 꼽았다.
이어 디자이너 출신 나이키 CEO 마크 파거를 거론하며 “이제 정치에 관심 없는 것이 쿨한 시대는 지났다”면서 “디자인적 사고를 통해 복잡하게만 느껴지던 정치를 단순하게 정리함으로써 누구나 접근하기 쉽고 나아가 매력적이어서 누구나 알고 싶어 하고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정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빈 대표는 “에어 비앤비, 우버, 카카오 택시 등 관계망이 산업의 핵심인 초연결 시대에 정부의 청년창업·고용정책은 취로사업의 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한 뒤 “청년 스스로 자신의 컨텐츠를 만들고 생산하고 공유해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청년 명장 시대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전과 단청의 장인정신, 첨성대와 해시계, 수원화성의 축조기술 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반만년 역사 속에 다듬어진 많은 컨텐즈가 우리 민족의 뛰어난 창조성을 보여준다”면서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빈 디자이너는 2004년 엘지전자에 입사해 8년간 휴대전화 디자인, 디자인 전략 및 경영팀을 거쳤다. 엘지전자 재직 중이던 2009년 뉴욕현대미술관 데스티네이션 서울 프로젝트에서 <드링클립>(DrinKlip)으로 데뷔했다. 그의 데뷔작 <드링클립>은 2012년 독일 IF디자인 어워드(iF Product Design Award, Germany)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 빈컴퍼니를 창업한 이후 전통의 볏짚과 한지, 단청을 활용한 한국적 아름다움을 주목해왔다. 전통의 소재와 문양을 이용한 제품을 생산해 해외 유수의 산업 박람회와 전시회에 출품해왔다.
세계 최대 장식 디자인 박물관인 영국 런던의 Victoria & Albert Museum에 2년 연속 초청 전시회를 여는 등 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등에서 30여회가 넘는 작품 전시활동을 벌였다.
더불어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차세대 디자인 리더’로 두 차례 선정(2006/2009) 됐으며, 2011년 파리 메종&오브제의 ‘디자인붐 TOP10 디자이너’에 선정되고, 2015년 코리아 디자인 어워드 리빙부문에서 <단청바스켓>으로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10여 회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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