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북한의 수소폭탄 핵실험과 관련 “새누리당 정권 8년 동안 북핵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북한의 핵 능력이 갈수록 고도화되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방치해왔다”며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에서도 참으로 무능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북한 핵실험 관련 전문가 좌담회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2006년부터 3년 주기로 이뤄졌고 수소탄을 언급해왔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가 4차 핵실험을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적어도 한 달 전에는 준비사항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고 공헌해왔다”면서 “그러나 이번 핵실험은 미리 파악하지도 못했고 북한에 대해 사전 경고나 예방도 전혀 못 했다”고 안보 무능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남북간의 해결하려는 노력도, 또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외교적 노력도 전혀 없었다”면서 외교적 역량마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안보에도 더 유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겠다”면서 “북핵문제 해결에 여야, 정부, 국회가 따로 없다”며 “시급히 해법을 모색하고 힘을 모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떠한 이유로도 한반도에 핵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일관되고 확고한 원칙”이라며 “평화를 깨트리는 북한의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북한의 핵실험은 명백한 UN결의 위반임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무기 보유로 인해 피해를 보는 당사자는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라면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북핵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며 “안으로는 남북간 대화를 통해 북한을 설득하고 밖으로는 미·일·러·중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노력을 함께 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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