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통합진보당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로 기초연금 공약파기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김미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 대통령의 대선 핵심공약인 기초연금, 4대중증질환, 무상보육, 공공의료 정상화 등 보건복지 정책을 집행하는 수장이자 대선시기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과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 등 요직을 거친 진 장관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지 않고 사퇴하는 것은 명백한 책임 떠넘기기라고 비난했다.
이어 대선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약속은 어디로 갔느냐며, 새로운 장관이 임명되도 과연 공약 이행을 위해 얼마나 노력할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기초연금을 비롯한 정부의 복지정책 방향에 온 국민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박 대통령을 포함한 어느 누구 하나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공약파기와 무책임하게 국민을 내팽개친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고 비판했다.
한편 통진당은 29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3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건과 박 대통령의 공약 파기 대응을 위한 하반기 투쟁방향을 결정한 뒤, 중앙위원회 차원의 ‘내란음모 조작 국정원 해체 민주수호 투쟁결의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