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기초연금을 제외한 나머지 공약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고 있다면서, 이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지 말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이 ‘거짓말이니 히틀러니’하는 듣기에도 저급한 정치공세를 펴고 있으나, 박 대통령이 자신의 공약을 지키려 혼신을 다한 최초의 대통령이란 사실을 야당도 알고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야당은 민주당 소속 강본균 전 의원의 “복지공약을 실행하려면 고통과 시간 따르더라도 국민을 설득해야한다”는 이야기를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은 경제를 살려내고, 그 과실이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착한 복지의 열매를 맺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야당에서 온 국민이 손해를 보는 것처럼 난리법석을 떨고 있지만 정작 손해를 보는 국민은 한 명도 없다면서, 오히려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계신 모든 어르신 분들은 지금 보다 더 많이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발표 이후 많은 어르신들은 “우리들은 괜찮다, 경제가 먼저다, 자식손자 앞으로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고 오히려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다면서, 기대한 것 보다 혜택이 줄어 실망하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우리 자녀와 손자세대의 미래를 저당 잡히면서까지 당장 손쉬운 방법을 선택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주의를 성취해 온 어르신에게 오히려 누를 끼칠 수도 있다면서,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더 고민하고 책임져야할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기초연금 논란에 국민들이 혼란을 갖지 않도록 당 차원의 모든 홍보수단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야당은 정치공세를 펴기에 앞서 지난 대선에서 자신들이 내놨던 공약을 다시 한 번 살펴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