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25일 일본의 역사 왜곡 중단을 촉구했다.
정대협은 이날 오후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1093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집회’를 열고, 위안부 문제를 외면하는 아베 총리가 유엔 총회에서 분쟁 지역 여성의 인권을 주제로 연설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며 국제사회에서 불리한 상황을 반전하려는 눈가림이라고 지적한 뒤, 역사를 왜곡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일본 정부에 위안부 제도 역사 교과서 서술과 침략전쟁 미화·평화헌법 개악 시도 중단, 올바른 과거사 청산을 요구하면서, 우리 정부도 위안부 사실을 왜곡하는 한국사 교과서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자유발언에 나선 세종국제고 학생은 역사가 정의와 순리에 맞게 바로잡혀야 한다며 일본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한편, 한일청구권협정을 통해 나라와 개인의 청구권을 팔았던 이들에 대한 심판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한국여자수도자장상연합회 주관으로 성심수녀회가 진행했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86)가 참석한 가운데 200여명의 시민과 사할린강제징용억류희생자 유족회, 일본 야마쿠타 대학 학생 등이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