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25일 최근 SNS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예능프로에 출연해 "속아만 보셨어요?"라고 말한 장면을 캡쳐한 사진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속아만 봤냐더니 경제민주화와 기초노령연금 공약 후퇴로 결국 또 속았다고 비난했다<사진-SBS 힐링캠프 캡쳐>
【팩트TV】민주당은 최근 SNS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TV 예능프로에서 “속아만 보셨어요?”라고 말한 장면을 캡쳐한 사진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왜 믿지 못하냐고 항변하고 있지만 결국 국민들은 경제민주화 후퇴와 기초노령연금 공약파기 등 또 속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대통령이 내일 있을 국무회의에서 기초연금과 4대 중증질환 지원 등 복지공약을 지키지 못한데 대한 입장발표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원칙과 신뢰를 강조하며 왜 못 믿느냐고 말하더니 당선 되자 공약 축소·후퇴 등 믿지 못할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로서는 공약파기도 억울한데, 대국민 발표가 아니라 자신이 임면권을 가진 장관과 청와대 비서진을 앉혀놓고 이야기 하는 것은 한마디로 코미디라며, 박 대통령의 대한민국은 국민들이 아닌 청와대 내에만 존재하는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배 대변인은 또 대통령이 민심에 눈이 멀고 귀를 닫으면 여당이라도 역할을 대신해야 하는데, 오히려 우왕좌왕 방어논리 만들기에 급급해 하고 있다면서, 황우여 대표의 “무조건 모든 분들에게 20만원씩 드린다는 얘기는 아니었다”는 발언은 청와대의 거수기와 스피커로 전락한 새누리당의 화룡점정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박 대통령이 후퇴시킨 경제민주화와 복지정책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국회에 설치한 ‘24시간 비상국회 운영본부’를 중심으로 독하게 정기국회와 국정감사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