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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위원장, 11시 기자회견 뒤 자진출두
민주노총 "오늘 전국에서 위원장 구속 규탄대회, 16일 총파업"
등록날짜 [ 2015년12월10일 10시22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조계사 은신 24일째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10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한 뒤 경찰에 자진출두 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홈페이지에 올린 ‘노동개악 투쟁과 한상균 위원장 거취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이란 글에서 “한상균 위원장에게는 가혹한 결단의 시간이었으며 그 결단을 격론 끝에 수용한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의 결정 또한 고통스러운 번뇌의 시간이었다”면서 한 위원장이 경찰에 자진출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 위원장은 머물고 있던 관음전을 나선 뒤 대웅전에서 짓밟힌 민생과 민주주의, 노동재앙이 될 노동개악 중단, 국가폭력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는 기원의 절을 올릴 것”이라며 이후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과 면담에 이어 생명평화법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한 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꺾이지 않는 투쟁 의지를 밝힐 것이며 민주노총은 더 크게 투쟁할 것”이라면서 “오늘 서울과 전국에서 일제히 ‘노동개악 및 공안탄압 분쇄, 위원장 구속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새누리당의 노동개악 입법 시도와도 맞서 싸울 것”이라며 “모든 역량과 분노를 모아 16일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균, 도법스님과 경찰 출두할 것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도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조계종에서 9일 민주노총과 한 위원장에게 결단을 요구하고 그동안 화쟁위를 통해 계속적으로 논의를 해왔었다”면서 “한 위원장이 도법스님과 함께 간다는 부분을 언급한 면에서 볼 때 오늘 아마 그렇게 하리라 생각한다”며 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이 한 위원장과 함께 경찰에 동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양과 형식은 그럴지언정 사실상 내용은 강압에 의한 체포가 아니겠느냐”면서 “공권력이 투입됐을 때 조계종이 입을 상처가 크게 작용했다”고 자진출두 배경을 설명했다.
 
최 부위원장은 16일 총파업과 관련 “이미 이전에 결정되어 있던 내용이고 임시국회 속에서 여야가 노동 5대 법안을 야합으로 합의하리라 보고 있다”면서 한 위원장이 체포되더라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한 위원장의 죄명에 대해서는 “지난해 세월호 집회 참여 때 일반도로교통법 위반이고 지금은 노동법 개악을 반대하는 총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가 추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관계자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머물고 있던 관음전을 나서 대웅전에서 절을 한 뒤 생명평화법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후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스님과 면담을 가진 뒤 조계사 입구인 일주문 앞에서 경찰에 의해 연행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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