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4일 “기초노령연금을 나랏돈이 모자라다는 이유로 깎아내리려고 하는데, 이는 어르신과의 약속 위반”이라며 정부의 복지정책 후퇴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의정부에서 민생 살리기 전국 순회 첫 번째 일정을 갖고 박 대통령이 대선 당시 어르신들에게 20만원씩 주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덕분에 많은 표를 받아 당선됐으나, 이제와서 재원이 부족해 돈을 줄 수 없다고 말을 바꿨다면서, 이는 대단한 약속 위반이자 배신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추석 전 열린 3자회담에서 박 대통령에게 부자감세 철회와 법인세 인상을 요구했으나, 부유층을 쥐어짜지 않겠다고 거부의사를 밝혔다면서, 돈이 없어 어르신들에게 돈을 줄 수 없다고 하면서도 재원대책 마련을 외면하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원내외 병행투쟁을 통해 국회에서는 죽기 살기로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에 임할 것이며, 원외에서는 전국을 다니며 문제의 심각성을 호소하고 민생고민을 경청해 국회에서 정책화 하는 양면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