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24일 4대강 공사에 참여한 재벌 건설사들이 담합해 공사물량을 나눠먹은 사실을 밝혀졌을 뿐만 아니라, MB정부는 녹조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공사를 강행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와 진실을 밝히고 죄값을 치러야 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4대강공사 투찰(投札)가격을 담합하고 공사물량을 나눠먹기 한 혐의로 재벌건설사 22명의 전현직 임직원이 검찰에 기소됐다면서, 이는 시장경제를 교란하고 혈세를 탕진한 무도한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서민들은 일상에서 가늠할 수조차 없는 3조 8천억이란 돈이 이들 사이에 오고갔으며, 국가적 규모의 돈이 오가는 범죄 행위가 단순히 재벌들만의 행위로 이루어졌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MB정권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명박정권은 4대강 공사를 벌일 경우 녹조가 증가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강행한 것은 사전에 범죄행위를 철저히 계획했다는 증거라며, 검찰은 녹조와 비리로 얼룩진 4대강 범죄의 전말을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들 앞에 명백히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4대강 범죄의 모든 진실이 결국 이명박 대통령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 이제 부인할 수 없게 됐다면서, 이제라고 스스로 국민 앞에 나서 진실을 밝히고 죄값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