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추석 전 3자회담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당에서 장외투쟁을 고집하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독설을 쏟아낸데 이어 23일에는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민생법안과 예산처리를 명분 없는 장외투쟁과 연계이용하려 하면 민심의 역풍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원내외 병행투쟁을 강화하겠다고 나선 것은 추석민심을 역행하는 것이라며, 하루 빨리 국회로 복귀해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에서 소속 의원의 60%가 찬성하지 않으면 법안조차 통과시킬 수 없는 국회선진화법을 악용해 제1 야당의 협력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식물국회를 만들어, 결국 그 피해는 노숙투쟁에 나선 김한길 대표가 아닌 국민들이 찬바람을 맞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회 복귀하는 대승적 결단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만약 이에 역행하는 행위를 할 경우 새누리당도 이날 열릴 의원총회에서 경색된 정국을 타개 할 대책마련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