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23일 정당과 정치세력, 정치지도자가 함께하는 정치연대를 만들어 정부 여당의 독주를 막자고 주장했다.
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농성장에서 상무위원회를 열고 정치권이 보다 책임있게 나서서 정당과 정치세력 그리고 정치지도자가 함께하는 연대의 틀을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국정원불법선거개입 규탄운동을 이끌어 온 시민단체와 민주주의를 바라는 정치세력 모두가 머리를 맞대 박근혜정부의 민주주의 후퇴와 복지의 포기를 막아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3자 회담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국정원 개혁과 대선개입사건의 사과를 철저하게 무시했다면서, 야당의 존재를 부정하고 모든 권력을 대통령 한 사람에게 집중시켰던 40년 전의 유신개헌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민주주의 후퇴 주장을 뒷받침했다.
또 천 대표는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으나 시행되지 않은 노인기초연금 지급을 예로 들어 대통령이 복지 공약을 축소하거나 포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복지부장관을 희생양 삼아 상황을 모면하려는 꼼수 대신, 대통령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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