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2일 교육부가 지난달 검정심의를 통과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8종 모두에 수정보안 지시를 내린 것과 관련 “이제는 정치권까지 가세한 좌우논란에 모두의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그동안 국사교과서는 관점에 따라 주우편향과 역사왜곡, 편파 등 해석과 논란이 존재해왔으나, 최근 교과서 문제는 다른 가치관과 인식에서 비롯한 지나친 의미부여와 축소에서 시작되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이제는 반만년 역사를 다루는 국사교과서 만큼은 좌우이념과 정치적 진영논리를 벗어나 객관적인 자세와 균형감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면서, 교육부는 이번 기회에 철저한 검증과 수정보완으로 다시는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1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 국사편찬위원회 검정을 통과한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해 다음 달 말까지 수정보완 작업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선 고등학교의 교과서 채택 시점을 다음달 11일에서 11월 말까지 연장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수정보완 작업을 위해 구성할 전문가협의회도 검정을 통과시킨 국사편찬위원회가 구성토록 하고 있어, 결국 시간 끌기에 나선 교육부의 꼼수가 아니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