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1일 오후 6시 서울시청 천막당사에서 진행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민주당시국특별방송 <광장늬우스> 8회는 ‘대변인 특집’으로 진행했으며, 최근에 밝혀진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의 소식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 진행은 곽효주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국민홍보단장 우상호 의원, 국정원개혁특위 진선미 의원, 대변인 박용진 의원이 출연했다.
진 의원은 국가정보원이 ‘써드파티 앱’을 사용했다면서, 이것은 해외 업체가 트위터 400개 계정 글들이 계속 제공되고 전파되도록 만든 프로그램으로, 일정주기마다 글을 자동 삭제하고 아이피를 바꾸는 기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SNS 팀의 조직도를 소개하며, 국정원 직원 계정은 대장·졸병 트윗으로 구성됐고 일반인 외부조력자(P.A.)가 존재했으며 자동 리트윗이 가능한 봇 프로그램도 가동되었다고 전했다. 또 이들이 트위터에 올린 글 중 이명박 홍보글이 5000건, 사대강, 강정마을, 반값등록금 등 국내정치현안이 14995건, 대선 관련 글 1673건이었으며, 이 계정은 12월 대선 무렵에 봇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출연자들은 원세훈 국정원장이 지속적으로 국정원 심리전단조직을 활용했으며,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SNS팀 트위터 전담 인원을 늘렸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국정원이 원장 지시로 트위터에 글을 남기고 리트윗하며 여론을 조작한 것은 명백한 정치 개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의원은 국정원 핵심 인물로 이규열 파트장을 지목했다. 이들은 4인 1팀으로 구성됐으며 김하영은 파트의 일원일 뿐 총책임자는 파트장 이규열이라면서, 국정원직원인 김하영, 이규열, 김환주 외에 이정복이라는 조력자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하영에게 인터넷에 올린 글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인물이 바로 이규열이었으며, 차명신분세탁(오늘의 유머 차명 가입, 추적 불능 아이피 사용), 증거 인멸(본인 전화번호 삭제 지시, 계정 탈퇴), 조원 관리(이정복 채용, 비용 지급)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