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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식 교수 “국사편찬위, 집필진 전체명단 공개해야”
“좌편향? 난 근현대사 다룰 사람 아니다”
등록날짜 [ 2015년11월05일 11시05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한국사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인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5일 대표집필진 외에도 공동집필자 전원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국사편찬위원회(국편)는 지난 4일 국정교과서의 집필진 구성과 개발 일정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에서 신형식 명예교수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 등 2명 이외에 4명의 대표집필진일 비롯한 공동집필진 명단은 최종본이 나올 때 까지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신 교수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집필진 구성과 관련 “(명단을) 공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국편이 새로운 집필진을 다 공개해서 어디에 문제가 있다라는 것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직에 있는 분들은 반대에 부딪힐 때 혹시 문제가 있을까 봐 꺼리는 것 같다. 우리는 정년(퇴직)한 사람들이니까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다”면서 “국가가 해서 꼭 획일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검증을 하면 또 하나의 보완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좌편향? 난 근현대사 전공 아니다”
 
신 교수는 정부여당이 국정제 추진의 그 근거로 현재 발행되고 있는 역사교과서의 근현대사 부분에 오류가 많고 좌편향 돼 있다는 주장을 내세운 것과 관련 “전공이 아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모른다”며 다만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올바른 역사인식하고 강력한 국가인식인데 (기존의 검정교과서는) 의미부여가 약화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국민의 반대에도 정부가 국정화 확정고시를 강행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국가현실이나 주변 국가를 봐서 불가피하게 편찬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다”고 견해를 밝혔다.
 
신 교수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에서 99.9%의 학교가 좌편향 교과서를 선택하고 있다면서 8종의 교과서 가운데 7종의 내용이 같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그럼 그 사람들이 거짓말 시켰겠느냐?”며 “내용을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국가인식에 대한 부분이 조금 부족했지 않았느냐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답했다,
 
또한 역사학자와 역사교수 90%가 국정화 반대 입장을 밝힌 것에는 “역사교수 90%, 70%가 불참한다고 문제 될 게 아니다”라며 “내용을 정확히 보고 이야기해야 한다. 그분들은 과거 80년대 많은 고생을 했던 사람들이고, 그분들이 갖는 생각도 일부 이해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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