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1일 팩트TV <이브닝 뉴스> 78회에서는 차문희 전 국정원 2차장이 경찰의 국정원 댓글사건 축소은폐 발표의 중심에 있었다는 내용과 개성공단 재가동 소식을 보도했다. 또 전직교육부장관 등 원로 역사학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뉴라이트 역사교과서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는 소식과 <조선일보>를 통해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아들을 숨겨두고 있었다는 내용이 보도됐으나 언론 취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는 내용도 전했다.
진행자인 오창석 아나운서는 먼저 국정원 댓글사건과 관련 차 2차장이 댓글사건이 터진 시점부터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있었던 지난해 12월 11일부터 16일 까지 6일간 국정원 간부와 새누리당 고위인사, 경찰 수뇌부에 집중적으로 통화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당시 박원동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권영세 박근혜캠프 종합상황실장(현 주중대사)과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차례로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통화내역을 제출받아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오 아나운서는 개성공단이 오는 16일 시운전을 시작으로 재가동에 들어가며, ‘개성공단남북공동위원회’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북은 입주기업 피해보상과 관련해 2012년도 세금을 면제해주는 한편 2012년도 귀속분 세금을 올해 말까지 납부해 주기로 했으며, 올 4월부터 발생한 북측 근로자 임금은 중앙측구개발지도총국과 개성동단 관리위원회가 합의에 처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 아나운서는 이어 이주영 건국대 명예교수, 이돈희 전 교육부장관,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등 전직 교육부장관과 원로 역사학자들이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교학사가 엮은 한국사 교과서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교과서 채택여부는 학교 재량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조선일보>가 보도한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설은 내연녀로 지목된 아이의 어머니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채 총장은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