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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교과서, 오류 하루에 100개씩 발견
등록날짜 [ 2013년09월11일 09시58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팩트TV】한국역사연구회와 역사문제연구소, 민족문제연구소, 역사학연구소 등 진보성향의 역사4단체는 교학사가 엮은 한국사 교과서를 3일간 검토한 결과 역사적 사실관계 오류와 편파적으로 해석한 부분이 298건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하루에 100건씩 오류를 찾아낸 샘이다.
 
이들 역사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우재단빌딩 세미나실에서 뉴라이트 교과서 설명회를 열고 뉴라이트 교과서는 근거가 명확치 않은 항간에 떠돌던 소문을 포함시키는가 하면 학계와 전혀 다른 새로운 주장을 서술해 시험문제에 자주 출제되는 부분에서 조차 학생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기별로 보면 전근대사 부분에서 97, 일제강점기 영역에서 125, 햔대사 부분에서 76건의 오류가 각각 발견됐다고 말했다.
 
한국역사연구회 회장인 하일식 연세대 교수는 중대한 역사적 사실을 잘 못 서술하거나 편파적으로 해석한 대목을 간추리면 289건에 달한다면서, “이 교과서는 우리 민족 문화의 기원을 중국 황허 문명에서 찾고 일제하에서 근대화가 진행됐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해방 이후에는 미국에 의존했다는 사대주의, 식민사관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준식 연세대 교수는 이 교과서는 이승만을 위한 교과서라며 일제강점기를 다룬 단원 전체에 이승만의 이야기가 42회에 걸쳐 나오고 사진이 5장이나 실려있으나, 임시정부의 마지막 주석인 김구 사진은 한 장에 불과하고, 윤봉길 의사의 사진은 아예 빠졌는가 하면,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은 아예 등장조차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신철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교수는 교과서의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부분에서는 시위대의 폭력만 부각시키고 공수부대의 폭력성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다면서, “박정히 독재를 미화하고 민주화 운동 역사를 축소해 국가폭력을 경시 한 점이 이 교과서 현대사 기술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들 역사단체는 현재 교과서 논란을 보수, 진보의 이념대립으로 다룰 문제가 아니라 상식과 역사정의, 가치관의 문제라며, 청소년들이 보편적 휴머니즘과 정의를 바탕으로 민주, 복지사회를 추구하는 가치관을 습득해야 함에도, 뉴라이트 교과서는 이런 일반 상식과는 동떨어진 전도된 가치관을 바탕에 깔고 있어 확산되도록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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